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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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레니 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7일(한국시간)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맨유를 택했다. 그리고 그는 맨유 이적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요로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자국 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B팀을 거쳐 2022-23시즌에 1군 무대로 콜업됐고 2년차였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주전 수비수였던 주제 폰테의 이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한 요로는 시즌 초반부터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3골.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릴 역시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맨유로 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였고 맨유와 무려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6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레알과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맨유가 레알이 제시한 연봉의 3배를 제안하며 그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뷔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12월까지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시즌 기록은 33경기 1골 1도움. 비록 맨유의 성적은 좋지 못했으나 요로만큼은 제 역할을 100% 해냈다.

올 시즌 역시 후벵 아모림 감독의 3백 체제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요로. 지난 시즌에 맨유가 보여줬던 부진에도 그는 맨유행을 후회하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요로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선택을 했어야 했다. 레알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들이 나를 원했다. 지난 시즌에 팀이 보여준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해는 되지만 이것은 내 선택이고 내 커리어다. 내 선택은 맨체스터였고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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