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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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계획이 전혀 없다. 그는 이번 시즌을 완주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36살의 폴란드 국적 스트라이커다. 37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본인이 왜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지 증명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201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뮌헨에서 8시즌을 뛴 레반도프스키는 375경기에서 무려 344골을 기록했다. 이후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3시즌동안 147경기 출전하면서 10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는 최근 3시즌동안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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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당한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 빈도가 많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건재하다. 공식전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준수한 활약과는 별개로 내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현재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의 팀들과 계속해서 연결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에게 관심이 있는 듯 보였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지난달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자유 계약(FA)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영국 '미러'는 지난 27일 “랫클리프 경이 레반도프스키 영입 추진안을 전격 거부했다. 그는 '커리어가 막바지인 노장 선수 영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적 논의를 조기에 차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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