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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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레알 마드리드가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그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이 라이스를 최우선 영입 타깃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그들은 라이스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스널은 이에 따라 라이스의 요청 이적료를 설정했다. 레알이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 5,000만 유로(약 2,529억 원)를 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불과 18살이던 2016-17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입지를 넓혀 갔고 2019-20시즌부터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특유의 안정적인 4백 보호 능력과 전진성을 바탕으로 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뽑히기 시작했고, 2022-23시즌에는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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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라이스의 활약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고, 그 중 아스널이 1억 파운드(약 1,919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그를 영입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결과는 ‘대성공’이다. 첫 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라이스는 지난 시즌에는 6번과 8번 역할을 오가면서 팀에 기여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환상적인 연속 프리킥 득점으로 아스널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성장했다. 마르틴 수비멘디의 영입으로 8번 역할을 고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뛰어난 세트피스 킥 능력을 바탕으로 초반 공식전 10연승이라는 아스널의 압도적인 모습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라이스에게 일격을 맞았던 레알이 관심을 가졌다. 현재 레알은 주드 벨링엄이라는 ‘잉글랜드 간판 스타’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과연 아스널이 레알에게 라이스를 매각하면서 스페인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중원 듀오가 결성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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