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4-1로 승리했다.
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도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같은 경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언제나 강한 팀이다. 경기 초반 15분 동안은 힘들었지만 이후부터는 긴 점유와 라인 브레이킹이 이루어지면서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했다.
이어 실점 직후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실점 이후 10~15분 동안 상대가 5~7명의 공격수를 전방에 두며 빠르게 연결했기에 힘든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후벵 디아스가 교체 투입된 뒤 5백으로 전환하면서 측면 대응이 좋아졌고, 결국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팀 전체의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큰 존경을 보낸다. 우리는 현재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이제 레버쿠젠전을 포함해 한두 경기만 더 이기면 상위 8강 진출을 확실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 엄청난 폼을 보여준 필 포든에 대해선 “그는 이미 최고 컨디션을 되찾았다. 두 골 모두 놀라웠고, 우리는 그의 골 감각을 정말 그리워했다.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를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도 필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 필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