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이반 토니가 정말로 토트넘 홋스퍼로 향할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2026년 월드컵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토니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부재와 부진을 겪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가 지난 8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여름 이적생 콜로 무아니는 아직 리그 무득점에 머물러 있다. 마티스 텔 역시 7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진이 얇고, 솔란케의 부상은 큰 문제다. 토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이미 증명된 공격수이기에 완벽한 맞춤형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토니는 1996년생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체격과 균형 잡힌 움직임을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유형이다. 또한 빠른 주력과 정교한 슈팅을 자랑하지만 후반에 폼이 떨어지는 체력이 약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브렌트포드 시절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83경기 36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박 관련 조사를 받으며 징계를 받은 뒤, 사우디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알아흘리 소속으로는 59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경이로운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 스승인 프랭크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토니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했던 몇 년 동안 그가 얼마나 뛰어난 공격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재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