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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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축구 구단 재정 전문가인 스테판 보르손이 손흥민의 현재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약 2,650만 파운드(약 502억 원)로,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MLS 선수협회가 공개한 연봉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본 연봉은 약 790만 파운드(약 150억 원), 보장 연봉은 약 850만 파운드(약 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런 손흥민의 연봉에 관련하여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보르손의 인터뷰 발언을 전했다. 그는 “기본 연봉만 놓고 보면 토트넘 시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물론 계약 기간은 새롭게 조정됐지만, 매우 안정적이고 탄탄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MLS의 임금 구조에 대해 “리그는 두 계층으로 나뉜다. 메시나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준의 연봉을 받지만, 대다수 선수들은 챔피언십(2부리그)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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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봉은 손흥민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취에 대한 값진 보상이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과 성장 끝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징이 되었다.

2025년 5월, 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팀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전엔 전설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말하던 그는 스스로 그 약속을 증명해냈다. 이제 손흥민은 ‘레전드’로서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 후반부의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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