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아스톤 빌라가 모건 로저스와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를 인용해 “아스톤 빌라는 팀의 핵심인 로저스에게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기존 주급인 7만5천 파운드(약 1억 4,000원) 의 두 배 수준이며, £1억(약 1,900억원)에 달하는 방출 조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로써 빅클럽들의 접근을 사실상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2002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아카데미에서 성장했으며, 재능을 인정받아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19년 성인팀으로 콜업돼 프로 데뷔했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여러 차례 임대를 거친 뒤2023년 여름 미들즈브러로 완전 이적했다.

미들즈브러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4년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톤 빌라로 합류했다. 빌라 이적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어로도 뛰며 전술적 유연성을 입증했다.
매체는 “이번 재계약은 빌라가 유럽 대항전권을 꾸준히 노리는 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과거처럼 빅클럽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드러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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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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