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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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손흥민이 이적 후 계속된 맹활약을 했음에도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안데르스 드라이어가 2025 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그의 눈부신 활약에 따른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이어는 1998년생 덴마크 국적의 윙어다. 미트윌란, 안더레흐트 등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FC에 합류했다. 이후 공식전 정규 시즌 34경기에 출전하여 19골 19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MLS는 드라이어의 득표율도 공개했다. 손흥민 역시 최종 후보였는데, 드라이어는 구단 기술진 및 선수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총 74.11%의 지지를 받았다. 6.3%의 선택을 받은 손흥민과 큰 격차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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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는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이적한 후 연일 맹활약했기 때문. 공식전 1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5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펼쳐졌던 오스틴 FC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LAFC는 4강에 진출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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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MLS도 극찬했다. MLS 사무국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로윈 축제가 모두 끝난 뒤의 경기였지만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북미에서 가장 으스스한 주말의 마지막까지 공포를 선사했다”라고 언급했다.

LAFC 합류와 함께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줬지만 많은 이들이 시즌 전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드라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적 10경기 만에 신인상 후보에 든 손흥민의 ‘임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정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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