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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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는 것에 열려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골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감독으로서 자신의 명성과 커리어를 재건할 가능성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성공하지 못 했지만 사실 그 팀에서 성공한 사람이 누가 있는가? 또한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도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다”라면서 해당 부임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반전을 이뤄내면서 18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7점 차로 여유롭게 잔류를 확정지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선수였던 마테우스 쿠냐, 라얀 아야트-누리가 이적한 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경기에서 단 1승도 없다. 2무 8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유력한 강등 후보로 평가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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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울버햄튼 구단은 2일 결국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그들은 "그는 작년 12월 부임하자마자 후반기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결과와 성적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23시즌부터 맨유 감독직에 부임했고 FA컵 우승 1회와 EFL컵(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러나 불과 공식전 두 경기를 치르고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렇듯 감독 커리어에 위기를 맞고 있는 텐 하흐 감독. 만약 그가 울버햄튼에 부임하게 된다면 황희찬을 지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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