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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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미켈 메리노의 ‘득점 행진’이 멈출 줄을 모른다.

아스널은 5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위와 6점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PL) 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하고 있음에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메리노였다. 그는 후반 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슬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23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로빙 패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스널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득점이었다.

결국 아스널은 메리노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8경기 연속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공식전 10연승을 달성하면서 쾌조의 흐름까지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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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리노는 계속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눈을 뜨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인해 처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그는 최근 하베르츠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연달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다시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그리고 곧바로 두 골을 몰아쳤다.

그의 이러한 득점력은 A매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노는 2025-26시즌이 시작된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벌써 6골을 기록했다. 해트트릭도 한 차례 있었다.

이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커리어 내내 뛰어온 메리노의 ‘진짜 재능’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만개하고 있다. 과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계속해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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