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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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에 대해서 언급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은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 “곧 할 것 같다. 힘들 것 같다. 아마 울 수도 있다. (은퇴라는 결정이 쉽지 않겠지만) 난 압박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 호날두는 “나 자신과 가족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 또한 내 회사를 관리하는 데도 시간을 쓰고 싶다. 물론 유튜버가 될 생각은 없지만 배워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명불허전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자국 스포르팅 유스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제패했다. 292경기에서 118골 67도움을 기록했고 ‘2008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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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호날두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는 레알에서 9년을 뛰면서 438경기 450골 13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호날두와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라리가 2회 우승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레알 시절 총 4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리오넬 메시와의 경쟁을 통해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두 선수는 리그에서만 40골을 넘게 득점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했다.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해에는 항상 메시가 상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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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맨유로 다시 돌아온 호날두. 하지만 다시 돌아온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023년 겨울 이적사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사우디에서도 각종 기록을 싹쓸이하면서 본인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현재 40살이다. 이미 은퇴를 했어도 납득이 갈 만한 나이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날두가 직접적으로 곧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다가오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이에 대한 결단을 내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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