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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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공격 조합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FC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역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흥부 듀오'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선제골부터 합작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부앙가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전매특허'인 스텝오버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골을 도왔다. 전반 25분 전진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손흥민은 침착하게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연결했고, 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부앙가의 추가골과 에보비세의 득점까지 곁들어 LAFC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대결을 펼치는데, 두 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에 등극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이후 손흥민 개인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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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합류 이후 계속해서 불을 뿜고 있는 '흥부 듀오'다. 24골로 MLS 정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부앙가는 이날 역시 멀티골을 작렬시키면서 뜨거운 득점력을 이어갔다. 토너먼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MLS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우선 9월 14일 산 호세전 부앙가, 18일 솔트레이크전 손흥민, 그리고 22일 솔트레이크전 부앙가까지 세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MLS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팀이 되었다"라고 조명하며 "이 듀오는 미쳤다"라고 극찬했던 바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호평이 추가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5일 “손흥민과 부앙가가 승패를 결정짓는 데는 25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부앙가는 MLS 현역 선수 중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자가 됐고, 손흥민은 그의 강력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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