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스카우터들이 세메뇨의 활약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구단은 그를 공격진에 에너지, 창의성,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31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세메뇨의 인상적인 활약이 계속될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기 접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메뇨는 가나 출신의 2000년생 윙어로 현재 AFC 본머스 소속이다.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맹활약 중인 세메뇨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있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지난달 "맨유는 세메뇨에게 진지한 관심이 있다. 그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우선순위 명단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세메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본인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가 1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뉴스에 계속 내 이름이 언급되는 걸 보지만, 가능한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다. 나는 지금 본머스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보강에 많은 돈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메뇨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