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비렉스 니가타
사진=알비렉스 니가타

 

[포포투=이종관]

압델라흐만 부다가 J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1999년생,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부다는 커리어 모든 순간을 스웨덴에서 보내왔다. 노르비 IF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7년에 1군으로 콜업됐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리고 매 시즌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노르비에서의 최종 기록은 102경기 16골 14도움.

2021시즌을 앞두곤 스웨덴 1부 리그 ‘승격 팀’ 데게르포르스 IF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비록 팀은 강등권에서 허덕였지만 부다만큼은 제 역할을 100% 해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2022시즌 도중에 스웨덴 ‘명문’ 함마르뷔 IF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고 임대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그것마저 실패했다.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J리그 최하위 팀인 알비렉스 니가타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아시아 무대를 밟았다.

모두가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인 부다. 왜 26세의 젊은 나이에 아시아 무대를 택했을까. 이유는 돈이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18일(한국시간) “부다가 모국 미디어 ‘Fotbollskanalen’과의 인터뷰에서 니가타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컸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는 같은 조건의 제안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스웨덴 리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좋은 조건이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전혀 새로운 세계처럼 느껴진다. 일본인의 규율, 친절함에 가장 놀랐다.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서포터,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훌륭하게 나를 대해줬다. 또한 약 1만 9,000명의 관중 분위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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