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현우]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19승 7무 9패(승점 64)로 3위에 올랐고, 공식전 무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좌측면을 허문 제레미 도쿠가 돌파 후 가운데로 건네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더 브라위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마테우스 쿠냐가 골대를 맞추기도 하며 골문을 위협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마무리됐다.
더 브라위너의 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중요한 순간 ‘한 방’을 날렸다. 여전한 날카로움을 공격 상황에서 보여줬으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그는 84분가량을 소화하며 1골을 비롯해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40/43), 정확한 크로스 2회, 리커버리 3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이에 기반해 7.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한편, 새로운 기록도 탄생했다. 맨시티 공식 채널에 따르면 울버햄튼전 1골을 추가한 더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250번째 공격포인트(92골 158도움)를 달성했다. 이는 펩 체제에서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250호 공격포인트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는 의미다.
더 브라위너의 ‘중요성’있는 활약에 펩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훌륭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0-2로 뒤지고 있을 때 더 브라위너의 골이 우리에게 반전을 위한 모멘텀을 줬다. 그의 기여는 엄청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뱅상 콤파니, 더 브라위너 같은 선수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이건 단지 타이틀이나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애정과 사랑, 열정의 문제다. 우리 모두가 지난 10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모든 걸 함께했고, 여전히 더 브라위너는 이 자리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