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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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니콜라 잭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잭슨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만약 그들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한다면 잭슨은 팀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텐티나는 오랫동안 뎀벨레를 노렸으며, 그를 영입할 수 있다면 아틀레티코가 선두에 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세네갈 출신이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019-20시즌 비야레알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은 2022-23시즌 시작됐다. 모든 대회에서 38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렸다. 이후 공격력 강화를 필요로 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눈에 들면서 첼시 이적이 성사됐다. 잭슨은 37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의 금액으로 무려 8년 계약을 맺으며 첼시에 입성했다.

기대와 달리 초반 컨디션은 불안정했다. 드리블과 연계, 스피드 등에서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3라운드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문전 앞 치명적인 미스, 잦은 오프사이드 반칙, 여기에 경고 9개로 리그 최다 옐로카드 수집까지 많은 오명을 떠안고 전반기를 마쳤다.

그래도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PL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잭슨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했고 1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평가가 엇갈렸음에도 첼시는 잭슨을 신뢰했다. 개막 후 첼시는 잭슨과 2년 계약을 연장한다고 알렸다. 잭슨은 2033년까지 첼시와 9년을 더 동행하게 됐다. 

올 시즌엔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였다. 결정력, 연계, 경합 능력 등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다소 기복도 있다. 현재까지 리그 23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리그 8경기 동안 많은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침묵 중이다. 하지만 지난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는 두 달 가량 뛸 수 없게 됐고 첼시는 마르크 기우, 노니 마두에케 등 공격진 줄부상을 당했다.

여름 동안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뿐 아니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잭슨을 주시하고 있다. 첼시가 여름 동안 공격수 보강을 한다면 잭슨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간 58경기 23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충분히 입증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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