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아마드 디알로가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남은 시즌 동안 뛰는 것이 어려워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마드가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시즌 아웃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가 됐지만, 이번 주에 훈련을 하다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당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마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제 아마드는 문제의 심각성과 예상 결장 기간을 확인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마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아탈란타에서 잠재력을 발휘했고 연령별 팀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지난 2019-20시즌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밟으면서 리그에서 데뷔골을 넣고 인상적인 장면도 여럿 남겼다.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밟으면서 경험을 쌓아나갔다.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유망주였음에도 맨유가 아마드에게 300억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그렇게 맨유로 왔고 첫 시즌엔 컵 대회 포함 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후엔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21-22시즌엔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고, 2022-23시즌엔 선덜랜드에서 리그 37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 맨유 1군팀에 포함됐다. 하지만 초반부터 입지가 두텁지는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겨울 이적시장 팀을 떠날 거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 남았고 간간이 교체 자원으로 기회를 받곤 했다.
올 시즌 아마드는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아마드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중 17경기 선발 출전했고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달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2월과 1월 연속으로 맨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일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가 올 시즌 최악의 부진 중임에도 아마드의 활약이 빛났는데 당분간 아마드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조니 에반스, 메이슨 마운트 등을 비롯해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등 부상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오는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많은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