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키어런 티어니가 셀틱으로 돌아왔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티어니는 셀틱과 천문학적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구단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티어니는 아스널이 기대하던 측면 풀백 자원이었다. 자국 리그 ‘명문’ 셀틱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약 4시즌 간 170경기에 출전해 8골 37도움을 올리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입단했다.
출발은 좋았다. 시즌 초반에 부상이 있었으나 복귀 이후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24경기 1골 4도움. 단연 해당 시즌 아스널 최고의 영입이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3백과 4백을 오가는 아스널의 전술에서 풀백, 센터백(3백의 스토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2골 5도움.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며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한 티어니였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저하됐기 때문. 2021-22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2022-23시즌엔 ‘신입생’ 올렉산드르 진첸코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전전했다. 또한 반등을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난 2023-24시즌에도 햄스트링, 내전근 부상을 당하며 2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서 큰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쓰러졌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하고 만 티어니.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복귀를 확정 지었고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티어니는 셀틱으로 복귀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급여를 삭감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팀 내 최고 급여를 받을 것이다. 또한 계약금 역시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