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토트넘 훗스퍼만 만나면 유독 약해지는 맨체스터 시티. 이유가 무엇일까.
로드리는 <포포투>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을 상대로 ‘왜 이렇게 까다로운 경기를 펼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명실상부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팀이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부임한 이후 막대한 ‘오일 머니’를 이용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지난 2016년엔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PL의 압도적인 ‘1강’으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시즌엔 PL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PL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만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21-22시즌, PL 개막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이후(손흥민의 결승골로 패배했다) 8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뒀다(8경기 3승 1무 4패). 또 직전에 치러진 2024-25시즌 PL 12라운드에선 0-4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있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이를 절실함의 차이로 분석했다. 로드리는 <포포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우리에게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PL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보통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데, 우리는 한계까지 뛰었고 모든 것을 바쳤다. 그래서 FA컵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우승을 차지해왔지만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사람들은 우리가 올해도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우승에 도전할 것이고, 싸울 것이며, 우리 팀의 특성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글= Matthew Ketchell
에디터=이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