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수비 보강을 위해 로빈 코흐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즈 유나이티드 소식통인 '리즈 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코흐를 영입하기 위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그는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의 스승으로 2021년부터 셀틱을 이끌고 있다. 곧바로 성과를 올렸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이라는 업적을 올렸다. 리그, 리그컵은 물론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에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할 것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체크하고 자신의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을 물색해야 한다. 해리 케인 등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핵심 자원들을 지키고, 임대에서 복귀할 예정인 선수들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필요한 포지션에는 적절한 보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 번째 계약은 임대로 1년 반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도중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차기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됐다. 최근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20억 원)를 지불하고 쿨루셉스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 다음 수비 보강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코흐는 26살의 독일 국적 센터백이다. 192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며 필요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코흐는 2020년부터 리즈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나 리그 3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리즈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참가한다. 리그 19위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코흐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가운데 강등 여파로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6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