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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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무릴로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수 무릴로를 둘러싼 영입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첼시,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이 무릴로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에이전트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무릴로는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달했다.

무릴로는 브라질 출신의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2002년생인 그는 182cm의 탄탄한 체격을 갖췄고 날카롭고 정교한 패스 능력을 보유했다. 빠른 스피드는 물론 힘이 좋기 때문에 문전에서 공격수들의 결정적인 기회를 쉽게 막아내고 경합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브라질에서 성장했고 성인 팀에서 단 13경기만을 뛰었음에도 큰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가 11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데려왔다.

무릴로는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모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고 2도움도 기록했다. 무릴로는 성인 무대에 출전한 21세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확보할 정도로 핵심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거함 클럽들이 줄줄이 연관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릴로의 시장 가치가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70억 원)까지 솟을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무릴로는 노팅엄에 남았다. 지난 시즌 그는 노팅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여름 동안 새롭게 합류한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체제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노팅엄은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얻었고, 무릴로는 지난 시즌 노팅엄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도 활약이 준수하다. 리그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노팅엄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션 다이치 감독이 부임한 뒤 최근 공식전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되찾았다. 특히 직전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전에서 무릴로의 활약은 백미였다. 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에게 떨어진 볼을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노팅엄은 3-0 완승을 거뒀고, 클린시트까지 기록하며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였다.

빅클럽들이 다시 그를 노리기 시작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첼시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무릴로를 면밀히 지켜봤으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핵심 수비 보강 후보로 낙점한 상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무릴로의 전진성, 미드필드 라인을 돌파하는 드리블 능력 등을 오래전부터 높게 평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또한 노쇠화와 잦은 부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수비 라인을 재편하기 위해 무리요를 핵심 장기 프로젝트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노팅엄
사진=노팅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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