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A매치 기간을 마치자마자 선발 출전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르 아브르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8승 3무 1패(승점 27)로 3위, 르 아브르는 3승 5무 4패(승점 14)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 직면한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교체 출전했다. 팀은 1-2로 패배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리옹전에서 공식전 2연속 선발을 달성했는데 또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특히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정교한 왼발 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극장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이날은 이강인의 PSG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해 기념식을 여는 등 이강인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PSG는 올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한 '에이스' 뎀벨레가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부상을 입었고, 데지레 두에도 이탈하는 등 부상자 문제를 앓고 있다. 그동안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했고,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직접 입증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프랑스 '풋01'은 “이강인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리그앙에서 그 보상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90분당 평균 5.62회의 공격 기여(슈팅 또는 골 관여) 를 기록하며, PSG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왼발은 언제나 위협적이며, 공격 전개와 창의성에서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주는 무기가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11월 A매치 기간을 소화하고 왔음에도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음바예, 하무스, 이강인이 스리톱을 형성하고 마율루, 비티냐, 네베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백4는 멘데스, 베랄두, 자바르니, 자이르-에메리가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슈발리에가 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