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특히나 더 춥고 쌀쌀했던 이번 11월 캠프에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어려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 덕분에 마음만은 따뜻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다음 소집 때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면서 향후 대표팀 일정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금은 이르지만 팬 여러분들도 행복한 연말,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라”라는 말과 함께 안부 인사도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의 국내 친선전 일정을 마쳤다. 14일 펼쳐졌던 볼리비아전 2-0 승리, 18일 가나전 1-0 승리로 공식전 3연승과 함께 세 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와는 별개로 과정상의 개선점도 뚜렷했다. 3백과 4백을 오가면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지만, 공격 전개 및 중요한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7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 것.

한편 손흥민은 볼리비아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후반 13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가나전에도 선발 출전하여 67분을 소화했다.
이제 손흥민은 미국으로 돌아간다. 소속팀 LAFC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 LAFC는 다가오는 23일 오전 11시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지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기에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