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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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일본이 볼리비아를 완파했다.

일본은 18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볼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있었던 브라질전부터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선발 라인업] ‘홍명보호와 같은’ 3백 선택한 일본…볼리비아는 한국전 명단에서 ‘1명 변화’

홈팀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오가와, 미나미노, 쿠보, 마에다, 카마다, 엔도, 스가와라, 세코, 다니구치, 이타쿠라와 하야카와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볼리비아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나바, 몬테이로, 테르세로스, 비야밀, 쿠엘라르, 바카, 페르난데스, 아로요, 토레스, 메디나와 비스카라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 초반 20분 내내 몰아붙였지만…일본, 1골에 만족하며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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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일본이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2분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오가와의 슈팅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후 기세를 탄 일본이 순식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쿠보의 오른발 크로스를 받은 카마다가 강력한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일본에게 리드를 안겼다.

일본이 계속해서 볼리비아를 압박했다. 전반 21분 스가와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가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볼리비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나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뜨거웠던 전반 초반의 흐름과는 다르게 큰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1분의 추가시간 역시 그대로 흘러가면서 전반전은 1-0 일본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후반전]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 적중!...'나카무라 1골 1도움' 일본, 볼리비아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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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이 교체를 단행했다. 스가와라가 빠지고 도안을 들어갔다. 일본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쿠보의 전진패스가 오가와에게 연결됐지만 슈팅 직전 볼리비아 수비의 태클에 막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볼리비아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연속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수비에게 막혔고 마지막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일본이 추가 득점을 위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미나미노, 오가와, 쿠보를 한꺼번에 불러들이고 나카무라, 우에다, 마치노를 투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5분 나카무라의 패스를 받은 마치노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교체투입된 두 선수가 합작한 추가골이었다. 일본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30분 나카무라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이 내친김에 쐐기골까지 득점했다. 후반 33분 우에다의 도움을 받은 나카무라가 교체 투입된지 11분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일본이 분위기를 환기했다. 후반 35분에는 카마다 대신 후지타를, 후반 37분에는 마에다 대신 고토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일본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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