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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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쾰른과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직후 시즌부터 38경기 8골 7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버쿠젠에서의 5년 반 동안 비르츠는 197경기 57골 6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자 분데스리그 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특유의 경기를 읽는 시야와 센스 있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신성'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잠재력에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했다. 비르츠는 1억 1,650만 파운드(약 2,23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안필드에 입성했다. 이는 당시 PL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 기록이기도 했다. 이후 같은 리버풀 소속 알렉산더 이삭이 다시 한번 이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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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적료만큼이나 비르츠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활약상이 좋지 못하다. 공식전 16경기에서 득점 없이 3도움 만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아예 공격 포인트가 없기도 하다. 지난 시즌 PL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의 부진이 이어지자 이적료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비르츠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축구 매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1일(한국시간) “비르츠의 리버풀 생활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에 한 팬은 댓글에 “그는 이미 끝났다.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의 주전 골키퍼)와 경쟁 중이다”라면서 비르츠의 부진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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