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맹활약을 통해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PSG는 리그 선두에 올랐다.

PSG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에서 리옹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선두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통산 100경기’ 선발 출전으로 장식하는 이강인!…’부상’ 뎀벨레+두에는 결장

PSG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PSG 소속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는 이강인을 필두로, 마율루, 크바라츠헬리아,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 에르난데스, 파초, 자바르니, 자이르-에메리와 슈발리에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리옹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게잘, 모레이라, 메라흐, 나일스, 모튼, 테스만, 타글리아피코, 니아카테, 마타, 클라위베르트와 그리프가 먼저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반전] 양 팀 합쳐 3골 폭발!…'비티냐 2어시스트' PSG, 2-1 리드

PSG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6분 비티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리옹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0분 모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리옹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3분 전방 압박을 통해 위험 지역에서 볼을 끊어낸 비티냐가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PSG가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리옹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타글리아피코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그렇게 치열했던 전반전은 PSG가 2-1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강인 상대 퇴장 유도+결승골 어시스트!...PSG, 3-2 극적인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리옹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나일스가 센스 있게 슈발리에 골키퍼의 키를 넘기면서 2-2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이 상대의 퇴장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강인을 전담 마크하던 타글리아피코가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PSG가 극적인 결승골을 득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이 네베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PSG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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