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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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첼시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6분 가르나초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귀스토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20분에는 페드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가르나초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돌파로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네투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네투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가르나초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92%의 패스 성공률과 3차례의 기회 창출, 그리고 2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완벽히 장악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평점 8.6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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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초반 가르나초는 맨체스터 유아이티드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그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760억원)의 이적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첼시 이적 후 최근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활약에 대해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맨유에서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력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열린 마음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점 좋아졌다. 지금은 왼쪽에서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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