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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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첼시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했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발 라인업]

첼시(4-2-3-1) : 델랍- 가르나초, 페드로, 네투-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 쿠쿠렐라, 찰로바, 포파나, 귀스토- 산체스

울버햄튼(5-3-2) : 황희찬, 라르센- 주앙 고메스,안드레,벨가르드- 부에노, 토디 고메스, 크레이치, 부에노, 차추아- 존스톤

[전반전] 슈팅 11–0… 첼시의 파상공세, 그러나 끝내 뚫리지 않은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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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킥오프 직후부터 거센 압박과 빠른 전개로 울버햄튼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분, 가르나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막혔다. 이어 6분, 쿠쿠렐라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0분, 델랍이 중앙에서 강하게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간 첼시는 전반 21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또 한 번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전반 37분, 고메스의 거친 파울로 귀스토가 다리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의 치료가 이어졌고, 약 3분 뒤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첼시가 다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44분,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내줬으나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페드로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기 흐름은 여전히 첼시가 완전히 지배했다. 울버햄튼은 수비에만 몰두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는 전반에만 슈팅 11개(유효슈팅 3개)를 기록한 반면, 울버햄튼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황희찬 69분 소화… 첼시, 귀스토–페드로–네투 연속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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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흐름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라인을 깊게 내린 채 수비에 집중하며 첼시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결국 첼시가 균형을 깼다. 후반 6분, 가르나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귀스토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실점 이후 울버햄튼이 라인을 올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고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6분 벨가르드가 볼을 끌고 들어가며 중거리 슛까지 이어갔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첼시가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9분, 델랍을 대신해 에스테반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단 1분 뒤, 에스테반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공은 페드로에게 흘렀다. 페드로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이 반격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5분, 벨가르드와 황희찬이 물러나고 무네트시와 마테우스 마네가 투입됐다. 그러나 흐름은 여전히 첼시의 것이었다. 후반 28분, 첼시의 역습이 번개처럼 전개됐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가르나초가 측면을 돌파하며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어 네투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고, 네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완벽한 팀 득점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이후 후반 38분, 주앙 페드로와 엔조 페르난데스를 불러들이고 기튼스와 산투스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울버햄튼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쿠쿠렐라의 실수를 틈타 무네트시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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