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아르테타가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의 1월 이적설을 일축했다. 아르테타는 ‘그를 떠나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1997년생 브라질 출신 공격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나 윙어까지 소화 가능하다. 그는 자국 클럽에서 유스 생활과 프로 데뷔까지 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그는 재능을 인정받아 2016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맨시티 시절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는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회, 잉글랜드 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면서, 제주스는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활약으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현재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96경기에 출전해 26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제주스가 오랜 부상을 털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약10개월 만에 복귀했다. 공백 기간 동안 빅토르 요케레스와 에베레치 에제 영입 등으로 제수스의 입지는 흔들렸고,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의 잔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최근 공격 자원을 잃어왔다. 요케레스도 없고, 하베르츠도 3개월간 결장 중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이 필요하다. 제주스는 그중에서도 매우 좋은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혼자 훈련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경쟁이 치열한 팀 환경으로 복귀했다.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동료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가 돌아온 것이 정말 반갑다”며 제주스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