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호드리구를 주시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호드리구가 토트넘의 영입 타깃 명단 상단에 올랐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이 강점이다. 2017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58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뽐냈다.
호드리구에 재능에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였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한 호드리구는 첫 시즌부터 26경기 7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6시즌동안 주전급 자원으로 뛰며 270경기 68골 4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부임 이후 그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이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가졌다. 이에 더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렸다.
그럼에도 호드리구는 끝내 잔류했다. 그리고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1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입지는 여전히 좁다. 출전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아르다 귈러 등의 선수들에 비해 출전 시간이 유독 적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동안 지켜왔던 왼쪽 윙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함께했던 마티스 텔은 여전히 본인의 잠재력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6,000만 유로(약 1,011억 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사비 시몬스는 잉글랜드 무대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