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풋볼 트윗
사진=풋볼 트윗

[포포투=김재연]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매체 ‘풋볼 트윗’은 7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넣었던 것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라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안토니가 맨유에서 96경기 12골을 넣었지만, 베티스에서는 35경기에서 14골을 올리고 있다는 기록이 담겨 있었다.

안토니는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고국 브라질에서 1군 커리어를 시작한 안토니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각을 나타냈다. 아약스에서의 두 시즌동안 그의 통산 기록은 79경기 23골 19도움이었다.

이러한 안토니의 잠재력에 맨유가 1억 유로(약 1,686억 원)을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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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 스페인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합류 이후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안토니는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베티스의 리그 6위 도약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다시 맨유로 돌아온 안토니. 하지만 서로 이별을 원하고 있었고 결국 베티스로 완적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성적은 10경기 6골 2도움. 맨유에서의 ‘먹튀’ 이미지는 모두 탈피한 모습이다.

맨유 역시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의 새로운 공격진을 구성하면서 최근 3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국 서로가 맞지 않는 인연이었던 셈이다. 과연 맨유와 안토니가 이번 시즌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서로 만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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