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서 히샬리송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이 토니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도 그와의 재회 가능성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흥미롭게도, 히샬리송은 과거 알 아흘리의 영입 대상이었으며 그들을 맞교환하는 형태의 거래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적설의 배경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공격진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마티스 텔과 콜로 무아니의 득점력은 아쉽다. 또한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상승세 이후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토니는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프랭크 감독이 이끌었던 브렌트포드에서 네 시즌 동안 141경기 72골 23도움을 폭발시켰다.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킨 뒤 1부리그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에 불법 도박으로 인한 징계를 받으면서 8개월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복귀해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44경기 3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토니는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히샬리송은 급격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득점이 없다. 결국 콜로 무아니, 마티스 텔 등에게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빼앗긴 상황. 이에 많은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 HQ’는 8일 “히샬리송은 토트넘 공격진의 ‘오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기적이다. 솔란케가 팀에 복귀하면 더 이상 그의 자리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위해 히샬리송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연 히샬리송이 유럽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고 사우디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