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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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엔드릭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엔드릭 임대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리옹 이적에 가깝지만 맨유 역시 경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2006년생 브라질 국적의 '신성' 공격수다. 2022년 불과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1군 무대에 데뷔했을 정도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시즌 7경기 3골을 기록하며 본인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엔드릭의 재능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접근했다. 결국 6,000만 파운드(약 1,151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엔드릭을 영입했다. 하지만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팀에 합류했다.

레알에서의 첫 시즌에 엔드릭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식경기 37경기에 출전하여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코파 델 레이에서는 6경기 5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비교적 많은 기회를 받은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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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탄대로였던 엔드릭의 축구 인생에 첫 고난의 시기가 찾아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1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허벅지 부상을 입은 이후 회복하는 동안 팀내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진 것이다.

결국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에 이적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브라질 'ESPN'은 "엔드릭은 이번 시즌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면서 레알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들의 제안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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