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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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8위, 토트넘은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갈고 있을 맨유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배하며 우승을 내줬기 때문. 당시 맨유와 토트넘은 PL에서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었기에, 이 한 경기 결과로 시즌 전체의 성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기대되며 ‘멸망전’이라 불렸다.

다만 맨유는 브레넌 존슨에게 결승골을 헌납,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점차 아모림 감독의 축구가 뿌리 내리고 있다. 3-4-2-1 포메이션에 선수들이 적응하고 있고, 어느덧 리그 4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주춤한 사이, 맨유는 턱 끝까지 추격했다. 현재 두 팀의 승점은 17점으로 동일하다. 다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보다 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 맨유 선수들은 토트넘에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내비친 아모림 감독이다. 그는 “UEL 결승 때보다 지금 팀이 더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의 개성이 다양해졌다. 물론 여전히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지금이 확실히 더 나은 팀이다. 경기력도 좋아졌고, 경기를 이해하는 수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모림 감독은 “지금 우리는 자신감이 다르다.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도 훨씬 좋아졌다. 물론 그 결승전을 떠올려보면, 상대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거기에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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