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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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바르셀로나가 마르틴 외데고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외데고르의 열렬한 팬이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7,000만 파운드(약 1,319억 원) 규모의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1998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미드필더다. 2015년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기대를 받았던 그는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9-20시즌 임대 이적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31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레알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고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 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2022-23시즌부터는 주장으로 임명되면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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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9월 A매치 기간에 발목 부상을 당했고 2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이후에는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자연스럽게 아스널도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6골 11도움.

이번 시즌 역시 ‘캡틴’이자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외데고르. 하지만 부상이 늘어나면서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벌써 62일을 전력에서 이탈했다. 어깨, 무릎 등 부상 부위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도 아스널의 고민거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외데고르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스널은 그를 보낼 생각이 없다. 이에 대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아스널은 외데고르를 어떤 제안에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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