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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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지난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이 공개됐다.

국체축구선수협회(FIPRO)가 ‘2025 월드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는 선수단 투표 100%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별도의 팬 및 기자단 투표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명단에는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를 시작으로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비티냐, 페드리, 주드 벨링엄, 콜 팔머, 누누 멘데스, 버질 반 다이크,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의 선전이다. 뎀벨레, 비티냐, 멘데스, 하키미에 더해 현재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돈나룸마까지 총 5명의 PSG 선수가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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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발롱도르에서 2위에 올랐던 ‘2007년생 슈퍼스타’ 야말의 이름도 눈에 띈다. 역대 최연소 명단 선정이다. 이 외에도 바르셀로나에서는 페드리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벨링엄과 음바페가 뽑혔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끈 ‘월드클래스 센터백’ 반 다이크도 2명의 PSG 선수들과 함께 수비진에 포함됐다. 확대・개편된 방식으로 처음 진행됐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첼시의 우승에 기여한 팔머도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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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 오른 이들에 대한 이견은 없을 전망이지만, 선정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의문 부호가 없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변은 모하메드 살라와 하피냐가 제외된 것. 살라는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도왔고 발롱도르에서도 4위에 선정됐다.

하피냐 역시 아쉽다.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57경기에 출전해 34골 22도움을 올리면서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UCL에서는 세루 기라시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음바페, 야말, 뎀벨레, 팔머 등 공격진에 선정된 이들 역시 쟁쟁하지만 살라와 하피냐의 낙마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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