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토트넘이 브랜스웨이트를 주시하고 있다. 에버턴은 기본적으로 판매를 원하지 않지만 이적을 논의할 경우 7,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195cm라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경합 능력과 키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또한 왼발잡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에버턴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블랙번 로버스, PSV 아인트호벤에서 경험을 쌓고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에버턴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하면서 에버턴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이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결국 지난 10월에 수술을 결정했고 내년 1월에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토트넘은 현재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센터백 라인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단소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주전 자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시즌에 평균적으로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현대 축구 흐름에서 주전급 센터백 한 명이 더 영입된다면 토트넘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반 더 벤은 최근 ‘감독 패싱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지난 2일 펼쳐졌던 첼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0-1로 패한 직후 제드 스펜스와 함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악수 요청을 거절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많은 팬들이 반 더 벤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