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를 압도했다. 런던 라이벌 대결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첼시는 시작부터 볼 점유와 압박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공격 지표만 봐도 차이가 뚜렷했다.
첼시는 총 15개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토트넘은 단 3번의 시도로 그쳤다. 유효슈팅도 9대1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점유율 역시 첼시가 52%로 주도권을 쥐었다. 숫자 그대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길 후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1-0 승리와 승점 3점에 만족한다. 특히 무실점으로 마친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를 위해 이런 수비적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날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적극적인 볼 탈취가 주앙 페드로의 결승골로 이어졌다.이에 대해 마레스카는 “공을 가졌을 때나 가지지 않았을 때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방 압박의 질이 매우 중요했고, 리버풀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팀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상위권에 다가가려면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는 골을 넣는 팀이지만, 실점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