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의 활약을 극찬하면서도, 부상으로 인한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번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요케레스는 전반전만 소화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7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유효슈팅 1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또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의 활약을 극찬했다. “오늘은 그가 아스널에 온 이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탁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소식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반이 끝난 뒤 근육 쪽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 아주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부상을 느낀 게 아쉽다”고 전했다.
아스널의 부상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엄 살리바, 카이 하베르츠, 마르틴 외데고르 등 핵심 전력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전력 공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마르틴 수비멘디마저 이번 경기 후반 교체 당시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부상 우려가 더해졌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부상자들의 회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하베르츠, 외데고르, 마두에케 모두 복귀까지는 아직 몇 주가 더 필요하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여러 선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