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활약이 뜨겁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연속 득점으로 리버풀은 리그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한 달 반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진정한 주인공은 득점자 외에도 있었다. 바로 ‘언성 히어로’ 소보슬러이다. 그는 경기 내내 성실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58번의 패스 중 54번을 성공(성공률 93%)시켰다.
또한 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수비 기여 7회, 전진 패스 7회, 볼 탈취 5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평점 7.9점을 받으며 팀 승리의 숨은 조연으로 빛났다.

소보슬러이는 올시즌 리버풀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최근에는 오른쪽 풀백 역할까지 맡아 팀 전술의 균형을 잡고 있다. 경기력 부진으로 흔들리던 리버풀에겐 그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소보슬러이는 리버풀의 시스템 그 자체”라며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른 팬은 “지금 리버풀 미드필드의 주인은 소보슬러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팬들은 “지난 시즌의 흐라벤베르흐처럼 이번 시즌의 소보슬러이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MOM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버풀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단연코 소보슬러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