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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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전 첼시 미드필더인 존 오비 미켈이 최근 '리버풀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 원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살라는 최근 부진으로 인해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경기력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위협적인 돌파가 줄었다는 평가다.

미켈은 이런 살라의 부진에 대한 원인을 밝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켈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살라와 디에고 조타는 정말 가까운 사이였다. 그런데 최근의 살라는 전혀 예전 같지 않다. 마치 예전의 자신이 아닌 그림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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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나는 지금 리버풀이라는 팀을 비판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여름에 있었던 조타의 비극적인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여름의 일’은 바로 조타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었다. 28세였던 조타는 지난여름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비극을 맞았다. 그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타이어가 터지며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동행하던 형제 안드레 실바와 함께 현장에서 숨졌다.

이에 대해 미켈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비극이 클럽에 한 순간에 일어났다. 우리는 선수로서 가족보다 팀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 사람을 잃는다는 건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감정적 타격을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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