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겔로 슈틸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뉴스레터를 인용하여 “맨유는 2026년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며, 내부적으로 이미 구체적인 영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슈틸러는 영입 후보 명단 상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맨유가 슈틸러의 영입과 관련하여 슈투트가르트와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분데스리가 내 다른 클럽들과의 영입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러는 2001년생 독일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해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출전 기회가 적어 2021년 여름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긴 그는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공 운반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방으로의 정교한 패스 전개에 강점을 지닌다. 또한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압박과 성실한 복귀로 팀의 재압박에 기여한다. 다만 피지컬 경쟁과 압박 대응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편 매체는 “슈틸러는 맨유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음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의 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떠나보내길 원치 않기 때문에, 구단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