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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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라스무스 호일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3년생인 호일룬은 덴마크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그는 191cm의 신체 조건을 갖췄으며,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스피드 있는 움직임으로 전방에서 플레이한다.

호일룬은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FC 코펜하겐 유스 팀을 거쳐 2020-21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재능을 엿보였다. 대부분 교체였지만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활약이 좋았다. 예선을 포함해 총 11경기에 나서 5골을 집어넣었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퍼포먼스에 관심을 가지는 팀이 생겼다. 오스트리아의 SK 슈투름 그라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갔다. 여기서도 순조롭게 적응했다. 하반기 동안 리그 13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시작부터 함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를 포함한 공식전 8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초반 컨디션이 좋았다.

꾸준한 성장세에 ‘빅 리그’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아탈란타 BC가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영입을 제안했다. 호일룬은 아탈란타로 넘어갔고, 빅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 큰 무대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리그 32경기에 나서 9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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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빅 클럽’의 관심까지 이어졌다. 맨유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호일룬 영입을 원하며 7,500만 유로(약 1,177억 원)의 이적료에 1,000만 유로(약 156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제안했다. 아탈란타는 이를 받아들였고, 맨유로 전격 이적이 확정됐다. 맨유의 새로운 주포로 큰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다. 첫 시즌 성적은 공식전 43경기에서 16골 2도움. 몸값에 비해서는 못 미쳤지만, 잠재성과 리그 적응이라는 요소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올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에서의 두 번째 시즌. 현재까지 리그 29경기(1,752분)에서 4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득점 가뭄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최전방에서 공을 소유해 주거나, 주변 동료에게 연결해 주는 패스 플레이의 완성도가 많이 부족하다. 이에 맨유는 2시즌 만에 호일룬을 매각하기로 결심했고, 올여름 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호일룬이 방출 명단에 오르며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생겨났다. 그가 과거 경험했던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원한다고 알려졌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는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시 임대 보내는 것에 대해 완전히 선을 그으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맨유를 집중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을 유럭 후보로 거론했다. 매체는 “최근 깜짝 행보가 있었다. 지운톨리가 호일룬에 대한 첫 접촉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거액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기대만큼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유벤투스는 탐색 단계를 거쳐 이제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을 위한 첫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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