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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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프란시스쿠 트린 영입전에 아스널이 참전했다는 소식이다.

1999년생인 트린캉은 포르투갈 국적의 오른쪽 윙어다. 그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주발인 왼발을 사용한 드리블과 패스, 그리고 공을 지켜내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키 패스 능력과 더불어 준수한 결정력도 갖췄다. 주로 오른쪽 윙어 자리에서 뛰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도 소화 가능하다.

트린캉은 자국 리그 브라가에서 성장했다. 브라가 B팀을 거쳐 성장 단계를 밟았고 2018-19시즌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다음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39경기에서 9골 10도움을 올리며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의 재능에 여러 빅 클럽이 관심을 가졌다.

‘명문’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갔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나 선발 출전은 단 3번뿐이었다. 대부분을 교체로 투입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도 16번이나 됐다. 다만 인상적인 활약을 못 보여줬다. 리그에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울버햄튼 임대가 끝나고 재차 임대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자국 리그로 향했다. 스포르팅에서 재기를 노렸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리그 34경기에서 10골 2도움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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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그에서 좋은 실력을 뽐낸 트린캉. 결국 스포르팅에 남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으며 완적 이적을 단행했다. 스포르팅에서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 포함 공식전 50경기에서 9골 15도움을 쌓았다. 프로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스포르팅 소속으로 재능을 입증하며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로프팅 시절 애제자였던 트린캉을 노린다.

영국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트린캉은 최근까지 스포르팅 감독이었던 아모림의 지도 아래에서 특히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그 여파로 최근에는 맨유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모림이 현재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영입 경쟁팀이 등장했다. ‘PL 라이벌’ 아스널이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 수뇌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리그 우승을 목표로 여러 포지션에서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중앙 공격수 영입이 최우선 과제지만, 아스널은 동시에 새로운 윙어 영입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포르투갈 ‘레코드’가 영국 ‘스포츠 휘트니스’를 통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트린캉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구단 관계자를 경기장에 파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미 트린캉 측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연 300만 유로(약 47억 원)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스포르팅은 그를 지키기 위해 급히 재계약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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