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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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아스널이 올여름 매물로 나올 마커스 래쉬포드를 레이더망에 올려놨다는 소식이다.

래쉬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로 평가받으며 팀을 떠났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래쉬포드는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마지막 경기 출장이 작년 12월 13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였다. 연속해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하며 12경기 동안 출전이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이어온 래쉬포드는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안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감독의 공개 비판으로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래쉬포드는 존 듀란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판매하며 재정적 여유가 생긴 빌라에 지난 겨울 임대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됐다. 래쉬포드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이적 소감을 남겼다.

빌라에서 데뷔전은 나쁘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24분가량을 소화했다. 근 두 달 만에 소화하는 공식 경기다. 그러나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왼쪽 윙어 자리에서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빌라 홈에서 첫 경기를 가진 래쉬포드.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따뜻한 환영 감사하다. 팀이 정말 잘했다”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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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소속으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 포함 공식전 1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오랜만에 발탁돼 국가대표로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2015-16시즌 데뷔 이래 처음으로 맨유를 떠난 래쉬포드. 빌라에서 폼을 되찾고 있지만 맨유 복귀 가능성은 낮다. 빌라가 완전 영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선수 본인은 이를 원하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영입 후보가 등장했다.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아스널이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준비 중이며, 맨유가 래쉬포드를 매물로 내놓기로 하면서 그가 영입 대상에 올랐다. 구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아르테타 프로젝트’의 결정적 시즌이 될 수 있으며, 리그 우승은 여전히 주요 목표다. 아스널의 최우선 과제는 명확하다. 스트라이커 영입이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래쉬포드의 오랜 팬이지만, 그가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아스널은 올름 그와 같은 측면 공격수보다는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이삭, 벤자민 세스코, 빅토르 요케레스가 구단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곧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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