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나단 타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가 오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타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도 그의 이적이 확정되지 않는 한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는 바르셀로나와 강력히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처럼 위험을 감수하며 플레이하는 팀에서 타가 보여준 활약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타가 한지 플릭 감독의 스타일에 완벽히 적응할 것이라 내다봤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뮌헨도 그를 원한다. 매체는 ‘스카이 스포츠’가 로타어 마테우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부분 인용해 “마테우스가 김민재에게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뮌헨에게 타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조언했으며, 타를 위해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타는 독일 국적의 1996년생 베테랑 센터백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함부르크 SV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거쳐 2015-16시즌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이후 지금까지 통산 399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4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일조했다. 이는 구단 창단 120년 역사 이래 최초의 우승이며, 나아가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수많은 빅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6월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검증된 자원을 ‘0원’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