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토트넘 훗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 '포포투'를 통해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뮌헨에 합류한 이후, 케인은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완벽히 정착에 성공했다. 하지만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케인은 24시간 동안 '폭풍'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조금 미친 결정이었다" 케인이 포포투에 말했다. "19년 동안 스퍼스에서 지냈고 그곳에서 정말 행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 나는 편안한 공간에서 스스로 나왔다. 이런 이적은 내게 첫 경험이었다"
"지난 시즌에, 나는 토트넘에 온전히 집중했고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즌이 끝난 후, 나는 스퍼스에 이제는 이적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주말을 보냈고 이야기가 진행됐다. 나는 구단들이 결국에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의 예상대로 합의는 이뤄졌다. 뮌헨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1억 파운드(약 1609억 원)의 금액을 충족했다. 케인은 뮌헨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첫 훈련장에 온 이후, 케인은 다소 힘든 경험을 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다. 이후 곧바로 훈련장에 갔고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우리는 함께 경기를 했다"케인이 회상했다. "그날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공항에 있었다. 정말 미친 경험이었다"
"첫 며칠은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것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얼굴을 보고 이름을 외우고, 나를 소개했다. 모든 사람들은 내 기분을 물어봤다. 나는 과거에 많은 사람들을 마주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들과 친분을 쌓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약간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도 들었다"
공식적으로 뮌헨 선수가 된 지 며칠이 지난 후, 케인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후반전 때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자신이 옳은 결정을 했음을 느꼈다.
"데뷔전을 치르고 기분이 엄청 좋았다" 케인이 말했다. "그곳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나는 그것이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독일 축구는 내가 본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럼 소리가 들렸고 현수막과 깃발이 걸려있는 것을 봤다. 소름이 돋았다. 독일 팬 문화는 나를 첫날부터 매료시켰다"

글=Ed McCambridge
에디터=한유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