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모든 논란을 부인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미래 축구계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럴 만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괴물'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뤘다.

그의 가치, 기록을 보면 납득이 된다. 우선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1억 6000만 유로(약 2246억 원)나 된다. 이는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보다 높은 금액이며 모든 선수를 통틀어 1위에 해당한다. 클럽 통산 득점 수는 벌써 200골을 넘었으며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59경기에 뛰어 28골이나 기록했다. 아직 그의 나이 만 23세다.

트로피 진열장도 빼곡하다. AS 모나코부터 시작해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 등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빅 이어가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번 시즌 PSG는 누구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만 20세에 들어 올렸다.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우선 지난 여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이전부터 레알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으며 레알도 그의 영입에 자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많은 레알 관계자들은 분노를 표출했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직접적으로 음바페를 언급하기도 했다.

논란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불화설'이었다. 몽펠리에와의 경기 도중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두고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이후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두 선수가 불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잠잠해졌지만, 이후 음바페가 구단에 배신감을 느끼고 팀을 떠나고 싶어하다는 소식도 들렸다. 결국 1월 이적시장 때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PSG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말이 들려오며 차기 행선지에 관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음바페에 관한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고 선수 본인의 귀에도 전해졌다. 결국 음바페는 직접 입을 열었고 이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나는 여기서 행복하다. 난 1월에 이적하고 싶다고 요청한 적이 없다. 내가 이적을 암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나는 그걸 암시한 적이 결코 없다"라며 이적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나는 축구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내가 축구가 아닌 다른 곳에 집중을 분산한다면 빠르게 지칠 것이다"라며 "나에 대한 이야기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PSG에서의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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