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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1929시즌 디비전1 

생존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락자 : 미들즈브러, 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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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에는 최종 라운드까지도 22개팀 중 무려 12개팀이 강등 위기에 놓였었다. 그 중 맨유는 시즌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셰필드에게 2-3으로 패해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맨유는 선더랜드를 2-1로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맨체스터 풋볼 크로니클>은 “이 팀은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혹평했지만 맨유는 다음 상대인 아스날을 상대로 전반 35분 빌 롤링스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챙기고 셰필드 웬즈데이도 아스날과 비겨 승점을 추가하자, 마지막 경기를 앞당겨 일정을 끝낸 토트넘의 속은 시커멓게 탔다. 당시 토트넘의 승점은 38점. 미들즈브러, 선더랜드, 셰필드 웬즈데이, 그리고 맨유는 승점 37점에 한 경기를 남긴 상태였다. 유일한 희망은 맨유의 골득실차가 토튼햄보다 적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희망도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한 홈경기에서 사그라진다. 전반 11분 조 스펜스의 ‘환상적인 헤딩골’을 시작으로 맨유는 6-1 대승했다. 이 중 세 골은 조 스펜스의 차지였다. 세 번의 승리로 맨유는 승점 1점 차로 잔류에 성공했다. 셰필드 웬즈데이가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고, 선더랜드가 보로에게 3-0으로 이기자, 다른 7개팀 보다 승점이 1점 부족했던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는 함께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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