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종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을 직접 부인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와 맞붙는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PSG다. 직전 랑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PSG는 2위 올랭피크 마르세유(승점 65점)와의 격차를 13점 차로 벌렸고, 리그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따라서 이번 스트라스부르전 결과와 상관없이 PSG는 올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된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경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인 포체티노 감독과 위약금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의 대체자를 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다. 비록 영국 ‘텔레그래프’가 “콘테 감독과 PSG는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 콘테 감독의 유일한 관심사는 토트넘이다”라며 즉각 반박했지만, 해당 보도로 인해 포체티노의 경질설은 더욱 힘이 실리는 듯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설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음바페와 본인이 팀에 잔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모두 100%다. 적어도 팀에서 느끼기로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 중 킬리안 음바페의 잔류에 관한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지만, 이번 포체티노의 발언으로 음바페의 PSG 잔류 가능성 역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선수 역시 PSG 잔류를 배제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지난 로리앙과의 리그 30라운드 직후 “모든 결정을 숨김없이 공개할 것이다. PSG 잔류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